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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파민 무기력 극복 금딸 금란물
    카테고리 없음 2020. 9. 13. 22:58

    기대감, 설렘 분자 도파민

    남녀가 사랑할때 설렘을 느끼게 해주는 도파민을 쾌락을 느끼게 해주는 물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코카인과 같은 마약과 알코올이 느끼게 해주는 일시적 쾌락은 도파만의 소행이 맞다.

    하지만 도파민의 기능은 단순한 쾌락보다 훨씬 복잡하다.

     

    실제로 도파민이 느끼게 해주는 기쁨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 설렘에서 오는 기쁨이다.

    매우 굶주린 상태에서 치킨을 시켰을때를 생각해보라. 맛있는 치킨을 먹기 전부터 설레고 행복하지 않은가?

    도파민은 미래지향적이다. 현재 수중에 없는 것을 얻었을때를 상상하며 기쁨과 설렘을 느끼게 해준다.

     

    "가령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도파민은 인간이 무언가를 한없이 욕망하게 만들지만 그 욕망을 통제하기도 한다.

    같은 물질이 어떻게 정반대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일까?

    바로 도파민이 분비되는 경로에 따라 정반대의 기능을 수행하게 한다.

     

    도파민형 인간, 대니얼 Z.리버먼

     

    그림의 복측피개영역은 도파민을 생성하는 곳 중 하나이다.

    복측피개영역에서 생성된 도파민이 뇌 여기저기를 타고 측좌핵에 분비되는 회로를 도파민 욕망회로라고 부른다.

    추상적인 사고, 계획, 계산등의 고차원적인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전두엽 신피질에 도파민이 분비되는 회로를

    도파민 통제회로라고 부른다.

     

    끊없는 욕망 , 도파민 욕망회로

     

    도파민 욕망회로는 진화생물학적으로 중요한 과제인 생존과 번식의 과제에 관심이 많다.

    생존과 번식에 중요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면 수중에 없는 중요한 무언가를 얻도록 부추긴다.

     

     어느날 퇴근하고 술집에 들린 한 남성이 자신의 이상형의 아름다운 여성을 발견하다. 오늘밤 그녀와 함께 하고 싶다는 욕망이 끊어오른다. 용기내어 최대한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본다. 왠일인가 싫어하지 않는 눈치이다. 다이어트를 열심히 한 보람이 있다고 느끼며 최선을 다해 머리를 굴리며 대화를 이어나가며 그녀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노력한다.

    술 기운에 용감해진 탓인지 평소보다 용감하게 대화를 잘 이끌어 나간다. 대화가 무르익을 무렵 한 번 더 용기를 내어 나가서 한 잔 더 하겠냐는 클리셰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네" 라는 그녀의 대답에 남성의 내면의 환호성으로 가득차게 되고 남성의 머릿속은 도파민의 축제가 벌어지고 그녀와의 잠자리에 대한 기대감 흥분 설렘을 주체할 수 없게 된다.

     

    미인과의 잠자리는 번식의 과제를 매우 잘 수행 한 것이다.

    미인을 처음 보았을때 도파민 욕망회로가 가동되어 남성의 머릿속에 그녀와 잠자리를 가졌을때의 행복한 미래를 보여주며 기대감과 설렘을 느끼게 한다. 도파민 욕망회로는 수중에 없는것을 끊임없이 원하게 만든다. 

     

    욕망회로는 과정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결과만을 원한다.

    그녀와의 잠자리가 원나잇으로 끝났을때 느끼는 허무함, 해결되지 않는 외로움에는 관심이 없다. 

    행복한 미래만을 보여주며 공수표를 남발하는 셈이다. 

     

    하지만 욕망하기만해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

    바로 전략이 필요하다.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계획, 노력을 가능하게 하는것이 바로 도파민 통제회로이다.

     

    욕망회로의 폭주를 막는 도파민 통제회로

     

    도파민 통제회로는 전두엽 신피질에 위치한다.

    전두엽은 인간을 다른 동물들과 다른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주는 부위이기도 하다.

    통제회로의 가장 큰 특징은 '계산'과 '계획'이다.

    욕망회로가 눈 앞에 미래를 보여주었다면 통제회로는 더 먼 미래를 상상하게 해준다.

    그리고 상상을 구현시켤 튼튼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만든다.

    이로 인해 인류는 먼 미래를 상상하고 백년 대계를 구상 할 수 있다

     

    자동차를 구입하러 갔을때를 생각해보자.

     

    욕망회로만이 존재한다면 매장에가서 가장에 눈에 들어오는 제품을 생각없이 바로 구입해버릴 것이다.

    하지만 통제회로가 작동하는 우리는 현재 자산이 얼마나 있는지, 다른 모델들과도 비교도 해보고 머릿속으로 복잡한 계산을 한 후 가장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게 된다.

    도파민 통제회로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계획, 계산과 인내를 하게 한다. 

    물질적으로 충분히 풍요로워졌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끊임없이 욕망하는 욕망회로과 그것을 실현시켜주는 통제회로의 활발한 활동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욕망회로를 어린아이 통제회로를 부모라고 생각한다면 이해하기 쉽다.

     

    어린아이들은 길을 가다 먹고 싶은것 갖고 싶은 장난감들이 보이면 사달라고 한다.

    부모들은 잠시 멈춰서서 이를 사줘도 좋을지 말지를 신중하게 생각하고 의사결정을 한다. 

     

    끈기와 의지력을 좌우하는 도파민

     

    도파민이 끈기와 의지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위한 쥐 실험 하나를 소개해보겠다.

     

    실험 전, 쥐의 체중이 15% 줄 때까지 저열량 사료만 먹여 다이어트를 시켰다.

     

    연구팀은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그룹(A그룹)은 대조군으로 정하고 체중 감량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두 번째 그룹(B그룹)은 뇌에 신경독설물질을 주입해 도파민 세포 일부를 파괴시켰다.

     

    실험은 간단했다.

     

    간식을 받기 위해 쥐들이 레버를 1번만 누르면 되었다.

    보상에 위한 노력이 거의 없는 정도일 경우

    두 그룹 모두 배불리 간식을 먹었고 레버를 눌린 횟수의 차이도 거의 없었다.

    도파민이 결핍된다고 해서 간식을 좋아하는 마음(애호)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있다.

     

    레버를 눌러야하는 횟수를 4번으로 증가시켰을때

    A그룹은 30분간 1000번 가까이 레버를 밟았다.

    B그룹은 600번 정도 레버를 밟았다.

     

    레버를 눌러야하는 횟수를 16번으로 증가시켰을때

    A그룹은 30분간 2000번 가까이 레버를 밟았다.

    B그룹은 600번 정도 레버를 밟았다. 전 단계와 비슷한 정도의 노력을 했다.

    전 식량 배급량의 1/4로 줄었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노력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레버를 눌러야하는 횟수를 64번으로 죽도록 밟아야 사탕 1알이 떨어지도록 장치를 설정했을때

    A그룹은 30분간 2500번 정도.  1초에 1번이상 부셔져라 밟아댄 셈이다.

    B그룹은 전 보다 더 게을러렸다. 이들은 그냥 간식먹기를 포기한 것이다.

     

    ★도파민이 부족하면 의지력도 따라서 약해진다★

     

    우리가 음란물 야동을 끊어야하는 이유

     

     

    우리는 쥐실험을 통해 도파민이 부족해지면 끈기와 의지력이 줄어든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음란물은 왜 끊어야할까?

    우리의 뇌는 진짜 성관계와 가짜 성관계를 구별할 수 없다고한다.

    음란물을 시청하며 자위를 하고 있다고 의식적으로는 인식 할 수 있으나

    우리의 무의식에서 음란물속의 매력적인 배우와 실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착각한다.

    매력적인 이성과의 잠자리라는 번식의 과제를 훌륭히 수행했기 때문에

    욕망회로를 통해 굉장히 높은 수치의 도파민이 분비된다.

     

    문제는 음란물에 대한 접근성에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굉장히 발전한 지금 우리는 클릭 몆번으로 굉장히 쉽게 매우 자극적인 음란물을 시청 할 수있게 만들었다. 자연스럽게 음란물을 보는 빈도수는 증가 할 수 밖에 없다.

    도파민의 특성상 비슷한 수위의 음란물을 시청할수록 분비되는 도파민의 수치는 점점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계속해서 높은 도파민이 주는 흥분을 얻고 싶은 우리는 점점 더 자극적인 음란물을 찾게되고 동서양을 넘나들며 더 자극적인 배우와 더 자극적인 기획물을 찾아보게 된다. 그렇게 음란물에 중독되어간다.

    그렇게  음란물에 중독된 사람의 경우 하루에 1번 많게는 하루에 2~3번씩 음란물을 보며 자위를 한다.

     

    항상성 유지

     

    음란물에 중독되어 자주 시청하게 되면 뇌속의 도파민의 농도가 높아지게 되고 우리의 뇌는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도파민의 농도를 낮추기 위해 도파민 수용체의 숫자를 줄이게 된다. 이는 음란물을 보지 않는 일상생활에서의 도파민 수치감소를 뜻한다. 결국 끈기와 의지력이 감소하게 되고 무기력해진다.

     

    음란물이 없는 세상을 생각해보자.

     

    맘에 드는 이성을 보았을 때 도파민 욕망회로가 작동하여 이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용기내어 고백하지만 외모가 특출난 사람이 아니라면 몆번의 거절끝에 성공하게 될 확률이 높다. 이렇듯 거절의 두려움을 무릎써야 하는 어려운 과제이다. 음란물이 없는 세상에서 도파민 욕망회로가 원하는 번식의 과제를 수행하는 일은 이성과의 상호작용으로 얻을 수 있다. 이는 매력을 얻기위해 외모관리를 하게 하거나 운동을 하게하고 능력을 갖추기위해 열심히 공부를 하는등의 노력을 하게 한다. 도파민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어 끈기와 의지력을 가지고 활력적인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것이다.

     

    음란물 중독으로 인한 도파민 감소는 끈기와 의지력의 감소로 이어지고 거절에 대한 부담도 있고 현실적으로 노력이 필요한 이성교제보다 음란물에 대한 의존성을 높이게 된다.

    음란물과 같은 높은 자극에 절여진 뇌는 평범한 것들에서 자극을 덜 느끼게되고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서 큰 즐거움을 얻지 못하게 된다. 이는 금딸을 할때 눈빛이 맑아져보이는 것과 상통하는 얘기다. 금딸로 인해 자극에 대한 역치를 낮췄을 때 일상에서의 행복을 더 느끼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음란물을 보며 자위하는것이 전립선암을 예방해준다는 이유로 자위를 해주는것이 좋다고 이야기한다.

    다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글의 포커스는 금란물에 있다. 그리고 자위가 전립선암을 예방해준다는 실제 연구결과 또한 없는 것이 사실이다. 자위와 전립선암에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자료 더 공부해 추후에 꼭 포스팅 해보겠다.

     

    금딸은 마법이 아니다. 의무 또한 아니다. 금딸은 선택이다.

    다양한 자기계발 방법중에 하나일뿐이다. 

    무기력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을 뿐이다. 

    할지 말지 선택은 본인이 하면 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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